추석 연휴를 앞두고 버스터미널은 방역 준비가 한창입니다.
연휴 첫날 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고향으로 내려가는 사람 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손 소독과 발열 검사 준비는 물론이고, 인공지능 방역 로봇까지 동원해 방역에 열중인 모습입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상황 어떤지,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인공지능 로봇이 방역 업무를 한다는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제 뒤에 보이는 게 지난주부터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배치된 인공지능 방역로봇입니다.
로봇은 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사람들을 인식하면서 주어진 방역 업무를 진행하는데요.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해보겠습니다.
우선 이렇게 마스크를 내린 사람을 보면, 마스크를 잘 써달라고 안내합니다.
사람 코와 입 모양을 인식할 수 있어서 입만 가리고 코를 내놓은 방식으로 마스크를 쓴 사람도 찾아낼 수 있는데요.
발열 검사까지 동시에 진행한다고 합니다.
사람을 인식한 뒤 체온을 재기 때문에 커피처럼 뜨거운 물체를 들고 있어도 체온은 제대로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상체온을 넘기면 로봇이 통제요원에게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고 알리고, 바로 옆에 있는 통제요원이 필요할 경우 의심증상을 보이는 시민을 보건소로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합니다.
원래는 로봇은 움직이면서 작동할 수 있지만, 지금은 사람이 몰리는 하차장에서만 방역 업무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버스터미널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선 방역준비가 한창입니다.
감염 확산 우려로 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에서 귀성객들이 가장 많이 출발한다는 연휴 전날(29일) 버스 예매율은 50%도 안 돼 지난해 추석보다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연휴 마지막 날 서울로 돌아오는 고속버스의 예매율은 20%로 작년보다 30%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버스터미널을 찾는 사람들이 생길 것을 대비해 서울 서초구청은 고속버스터미널, 남부터미널, 센트럴시티 터미널 3곳에 각각 인공지능 방역로봇을 1대씩 배치하고 열화상 카메라도 6개에서 8개로 늘렸습니다.
또 오는 28일부터는 승객이 많이 오가지 않는 시간인 새벽에 매일같이 소독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도 이전부터 지방 유입 인구가 많던 서울역과 청량리역 등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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