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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직 탈당…"창업자로서 책임 통감"
"선당후사 자세로 당 떠난다…해결 뒤 돌아올 것"
"사즉생 각오로 이스타항공 일자리 되살릴 것"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와 관련해 당의 감찰 조사를 받고 있던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로서 직원들에게 송구하다면서도, 문제를 해결하고 당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민주당이 자체 감찰 결과를 발표하기 전 이상직 의원이 먼저 거취를 밝힌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이상직 의원은 앞서 오후 3시 10분쯤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떠나겠다며 탈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해 창업자와 대주주의 부모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과 국민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는데요.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에 폐를 끼치지 않고 떠나겠다면서도, 사태를 해결하고 의혹을 소명한 뒤 다시 돌아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특히, 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일자리 문제를 되살려놓겠다고 강조했는데요.
YTN 취재 결과, 이 의원은 해고자들을 다시 고용하는 조건으로 이스타항공을 매각할 사업체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직 의원은 민주당 윤리감찰단 조사대상 1호에 올라 당의 자체 감찰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스타항공에서 6백 명이 넘는 노동자가 대량해고되고, 250억 원대에 달하는 임금이 체불된 만큼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책임이 있는지 당이 조사하고 있던 겁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 감찰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대량해고 사태가 민주당의 노동 정책과 정면으로 맞서는 만큼 이 의원에 대한 제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이 의원이 당의 판단에 앞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함께 이해충돌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던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어제 탈당을 선언했던 것도 이 의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상직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 직후 입장문을 통해 국민과 당원에게 송구스럽다며 김홍걸 의원과 이상직 의원의 사례가 당 소속 모든 공직자들에게 자성의 계기가 되고 경각심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당 기강을 분명히 확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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