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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스가 총리 전화 회담…오전 11시부터 약 20분
스가 총리 "양국 관계 이대로 둘 수 없다는 뜻 전해"
"日, 일관된 입장 근거해 한국에 대응 강하게 요구할 것"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늘 오전 전화 회담을 가졌습니다.
약 20분에 걸친 전화 회담 후 스가 총리는 취재진 앞에서 "어려운 양국 관계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는데요.
일본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양국 정상이 마주했는데요.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전화 회담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약 20분간 이어졌습니다
스가 총리는 전화 회담을 마친 뒤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에게 회담 사실을 밝혔는데요.
이 자리에서 스가 총리는 회담 내용에 대해 "엄중한 상황에 있는 양국 관계를 이대로 둘 수는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전화 회담을 포함해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앞으로도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양국 관계 개선 전망에 대한 기자 질문이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조금 전 말한 그대로"라며, 외교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삼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 간의 전화 회담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통화에서 양국 정상이 코로나19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전화 회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총리 자신이 처음으로 양국 현안을 조속히 풀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 역시 강조하고 있어서 앞으로 양국 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관방장관은 이번 회담에 대해 "한일 관계 엄중한 상황이지만 스가 총리가 취임 후 신속히 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회담은 내일로 예정돼 있으니 한국과의 전화 회담이 하루 빠른 겁니다.
가토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를 포함해 한국과 일본 또 한미일 3국 간 연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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