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美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소개 글 쓴 文

2020-09-23 6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타임지에 소개글을 쓰고 청와대가 언론에 내용을 알렸는데, 한국인으로 유일하다고 했다가 뒤늦게 수정했습니다.

봉준호 감독도 있었던 것입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포함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장에 이어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지 11일 만에 리더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겁니다.

타임지에는 정 청장을 소개한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글도 실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 청장은 방역의 최전방에서 K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정 청장의 성실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연 인류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얘기가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 17일)]
"마스크라는 게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셀프백신이고 안전벨트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정 청장은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답변을 내놨습니다.

청와대가 정 청장 선정 사실을 전한 후 브리핑 내용을 일부 정정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청와대가 정 청장이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알렸으나,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상을 휩쓴 봉준호 감독 역시 아티스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이틀 전 타임지에 확인 결과 정 청장이 유일한 한국인이라고 답변했었다"며

"타임지가 사전에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봉 감독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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