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75차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 각국 정상들의 화상 연설이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유엔과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고 코로나 위기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도 제안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가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고, 시진핑 중국 주석은 코로나19 사태를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종전선언의 필요와 동북아 방역 보건 협력체를 제안했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4년 연속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섰는데요.
올해로 한국전쟁 발발 70년이 되었다며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은 완전히, 영구적으로 끝나야 한다고 '종전선언'의 필요를 역설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여는 문이라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세계질서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몽골,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제안했는데요.
방역과 보건 분야 협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의 단초가 되고 코로나 시대에 포용성을 강화한 국제 협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국민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지켰고 이것이 성공적인 방역으로 이어졌다며 한국의 '포용' 경험을 세계와 나누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정상의 연설에 관심이 집중된 게 사실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책임을 강하게 거론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에 대해 전 세계가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창설 75년이 지난 지금, 188개국에서 무수한 생명을 앗아간 보이지 않는 적인 중국 바이러스와 치열하게 전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 발생 초기에 중국은 국내 여행은 봉쇄하면서도 해외 항공편을 허용해 세계를 감염시켰다"며 "중국 정부와 중국이 사실상 통제하고 있는 WHO는 인간 대 인간 전염의 증거가 없다고 거짓 선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후 그들은 무증상 사람들은 질병을 퍼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말했다"며 유엔은 책임을 물어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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