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도 학교도…추석 앞두고 '코로나 극복' 안간힘

2020-09-22 0

시장도 학교도…추석 앞두고 '코로나 극복' 안간힘

[앵커]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시장 상인들의 한숨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머물게 될 대학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사히 고비를 넘기 위해 노력하는 치열한 현장의 모습들을 최덕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전통종합시장입니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보단 손님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예전 같을 순 없습니다.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시장 길목은 비교적 한산합니다.

어쩌면 기다리던 '추석 특수'가 없을 수 있단 우려도 있습니다.

"장사는 잘 안 돼요. 추석 전에 딱 돼서는 양말 같은 것 선물한다고 조금 사 가는데…"

하지만 이 고비를 어떻게든 넘어야 한다는 절박함은 생각하지 못했던 변화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강화는 물론, 유통시장의 대세가 된 온라인 주문·배달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네이버와 장보기 사업을 같이하고 있는데요. 배달 대행 서비스에 주문을 넣으면 한 번에 받아서 바로 배달하니까 실시간으로 배달할 수 있어서…한 번 주문하신 분들은 정말 편하고 좋아서 자주 주문하세요."

대학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방역 당국의 귀성자제 방침에 따라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기숙사에 머무는 학생들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숙사에서 발열 체크 등을 더 철저히 할 방침입니다. 또 에어샤워를 설치해두고 있고요. 연휴 기간에도 이런 부분(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대학들은 연휴 기간 중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손 씻기 생활화 등 교내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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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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