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거는 '스가 외교'...문 대통령과 언제 대화할까? / YTN

2020-09-22 0

日,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 다시 밝혀
스가, 호주 총리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
’美日 외교’ 중요성…친밀한 분위기 강조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외교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 스가 총리도 각국 정상과 잇따라 회담에 나서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모테기 일본 외무성 장관은 유엔 총회 화상 연설에서 코로나19 등 국제사회의 위기가 더 다양해지고 또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이 이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책을 맡을 능력이 있는 나라가 안보리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오랫동안 외교전을 펴 온 일본이 스가 내각 출범 이후 다시 강한 의지를 밝힌 겁니다.

[모테기 도시미츠 / 일본 외무성 장관 : 일본은 상임이사국으로서 진지하게 책임을 다하고 평화롭고 안정된 국제사회의 실현에 공헌하겠다는 각오가 돼 있습니다.]

스가 총리도 정상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외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호주 모리슨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과도 첫 대화를 나눴습니다.

스가 총리는 친밀한 분위기였다고 강조하며 일본 외교의 중심이 미국에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지난 20일 밤) : 트럼프 대통령이 24시간 언제든 무슨 일이 있으면 전화하라며 '텔 텔'이라고 말했고 서로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에 이어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등을 둘러싸고 충돌해 온 중국 시진핑 총리와도 통화가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전부터 강한 해결 의지를 보여온 스가 총리는 김정은 위원장과도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당시 관방장관 (지난해 5월 유엔 본부) : 우리 일본은 북한과의 상호불신의 벽을 깨고 새롭게 대화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남은 것은 한국입니다.

문 대통령의 축하 서한에 답장을 보낸 스가 총리가 한국을 '중요한 이웃'이라고 표현했지만,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 합의점을 찾기 힘든 현안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과 서둘러 대화에 나서기보다 물밑에서 서로의 입장을 타진하는데 당분간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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