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약속했던 4차 추경안 처리 시점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통신비 지원을 두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처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4차 추경안 세부 심사에서도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최대 쟁점은 역시나 통신비 2만 원입니다.
국민의힘은 저소득층에게 다른 명목으로 통신비를 지원하고 있고, 통신사만 배 불린다며 반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 60%가 저가 요금제를 쓰고, 통신비 지원으로 가계 지출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추석 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를 강행할 심산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야의 작은 견해 차이가 국민의 절박함보다도 우선할 수 없습니다. 추석 전에 국민께 전달될 수 있도록 야당도 함께 해주시길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국민의힘도 물러날 기세는 아닙니다.
민주당을 향해 고집을 꺾지 않으면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낙연) 대표가 그랬다고, 대통령이 말씀하셨다고 고집하는 일이 없어야 내일 본회의에서 예산이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본회의 전까지 여야의 막판 협상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여야 모두 민생을 외면하기 어려운 만큼 막판 타결 가능성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최대한 협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단독 처리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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