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부민캠퍼스 발 확진자 추가…모두 9명으로 늘어
기숙사와 자취생 확진 잇따라…다른 지역 확산 우려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발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는데요.
부산 인근 경남이나 울산 등에도 확진자가 나온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이 흩어져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발 코로나19 확산 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9일 학생 2명 감염이 확인된 후 이틀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모두 7명.
앞서 확진된 학생과 같은 기숙사를 썼거나 동아리 활동을 함께했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기숙사를 같이 사용하기도 했지만 같은 학과고 같이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어떤 공간에서 접촉이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킨 것이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경남 창원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우려가 큰 겁니다.
확진자들과 함께 기숙사를 사용한 학생은 319명.
경남과 경북, 울산과 서울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였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자취생도 있습니다.
기숙사에 사는 학생과 자취생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했지만 고향으로 간 학생이 몇 명인지 확인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주말을 맞아서 귀가한 학생은 몇 명이나 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에서 파악해서 공유할 계획이고….]
다른 지역은 진정세에 접어든 코로나19가 또 확산할까 불안합니다.
[신종우 /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현재까지는 일부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아직 양성 없지만 부산에서 워낙 발병률이 높아서 예의주시하고….]
학생들의 반발에도 지난 14일부터 일부 강의를 대면 방식으로 바꾼 동아대.
기숙사와 동아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성급한 결정은 아니었는지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오태인[otaie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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