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추경' 이번주 분수령…통신비·백신 최종 담판

2020-09-20 0

'4차 추경' 이번주 분수령…통신비·백신 최종 담판
[뉴스리뷰]

[앵커]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 등 공감대에 따라 이번주 화요일 '4차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게 당초 여야의 협의 내용이었죠.

하지만 통신비 지급과 독감 예방 접종 등 이견으로 현재로선 합의처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인데요.

여야는 내일과 모레 최종 담판에 나섭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통신비 지급과 독감 무료 예방 접종 확대 등을 두고 지난주 내내 설전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진 못했습니다.

"통신비는 통신비 자체대로 비대면 경제사회 활동에 따라 필요성이 있어 고려를 했구요."

"코로나와 독감의 중복 감염 이런 것을 우려해서 선제적으로 공격적으로 조치했을 때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 같고요."

복지위와 예결위 전체회의 등을 통한 논의에서도 별다른 진전을 내지 못하면서, 4차 추경안의 모레 본회의 합의 처리는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

추경안 지연 처리로 추석 전 재난지원금 등 지급에 차질이 생긴다면, 여야 모두 여론의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여야는 모레 오전까지는 합의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우선은 예결위 간사가 중심이 된 소위 차원에서 절충안 도출을 시도합니다.

내일 아침부터 열리는 소위에선 통신비 예산을 삭감할지, 독감 무료 예방 접종 예산을 반영할지 등 논의가 핵심이 될 전망인데, 논의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소위 논의와 간사 간 협상이 '불발'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이 경우 여야 원내대표 간 담판을 통해 최종안이 확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절충안 도출이 늦어지고, 원내대표단까지 나설 경우, 빠듯한 일정에 맞춘 '밀실' 심사가 불가피해 '졸속·깜깜이' 심사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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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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