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전셋값에 서울도 '깡통 전세' 주의보

2020-09-20 1

【 앵커멘트 】
수도권에 이어 서울에서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른바 전셋값이 매맷값을 웃도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내줄 수 없는 이른바 깡통전세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관악구의 한 원룸.

지난달 초 전용면적 15제곱미터가 1억 8,500만 원에 전세로 나갔습니다.

불과 며칠 뒤 매매 가격은 1억 5,500만 원.

전셋값이 매매가보다 3,000만 원 더 」높아 원룸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이른바 '깡통 전세'가 됐습니다.

신림동 인근의 또 다른 오피스텔도 전세가가 매매가를 앞지르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부동산 관계자
- "(전세가)1억 6천? 말도 안 되게 올라와 있더라고요. 매매는 1억 3천인데, 그렇게 하면 세입자가 다음에 나갈 때 주인이 (보증금) 돌려줘야 하는데 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