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한해 마스크를 안 써서 생긴 범죄 신고 건수를 모아보니 코로나가 확산하고 거리두기가 강화될수록 신고 건수도 늘어난 걸로 집계됐습니다.
폭력과 행패, 시비 등이 점점 늘어났다고 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로 늘던 지난달 말,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신고 있던 슬리퍼로 승객의 얼굴을 때립니다.
- "네 할 일 하면 됐지, 무슨 상관이야?"
- "위법행위가 맞잖아."
마스크를 쓰라는 승객들의 요구에 화가 났다는 이유로 승객들을 폭행한 이 남성은 구속됐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마스크 관련 범죄 신고도 늘어났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신천지발 확산이 일어난 지난 2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신고 건수는 약 9천 건으로 이전 달보다 6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후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범죄 신고도 줄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