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26명…수도권 중심 집단감염 지속

2020-09-18 4

신규 확진 126명…수도권 중심 집단감염 지속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 발생했습니다.

해외유입을 뺀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사흘째 100명대를 보였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7일) 126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 2,783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16일째 100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106명 이후 이틀 연속 증가하며 그제 153명까지 늘었다가 어제 다소 줄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두 자릿수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17명을 뺀 109명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지난 15일 105명 이후 사흘 연속 100명대를 보이고 있는데, 어제 100명대 초반까지 다시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명, 경기 32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외 전북 7명, 경북 5명, 충북·충남·경남 각 3명 등,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28명 늘어 모두 1만 9,7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7명 줄어 모두 2,635명이 됐고, 이 중 중환자는 10명 감소한 150명입니다.

중환자 150명 가운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은 132명으로 88%를 차지했습니다.

사망자는 그제에 이어 어제도 5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377명이 됐습니다.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그제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직장동료,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경기 시흥시 센트럴병원에선 지난 9일 환자가 처음 확진된 뒤, 다른 환자와 가족, 직원 등 6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에선 입소자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습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은 26.8%로, 나흘째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주말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동량이 직전 주말보다 8.3% 증가했다며 이번 주말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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