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금 전 회의 시작
7조 8천억 원 규모 4차 추경안 심사 예정
전 국민 통신비 vs 전 국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통신비냐,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냐를 두고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한 4차 추경안 심사에 돌입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가족들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사들이 최근 5년 동안 정부 측 공사 수주 비용 등으로 천억 원 넘게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위 회의, 시작했습니까?
[기자]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정부가 내놓은 코로나19 대응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합니다.
총 규모는 7조 8천억 원인데요.
핵심적인 쟁점은 전 국민 통신비냐, 전 국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냐 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국민을 상대로 통신비 2만 원을 지급할 수 있도록 예산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그보다는 전 국민들이 무료로 독감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신비 2만 원은 너무 금액이 적어 별다른 효용이 없다는 주장과, 현실적으로 지금 예산을 투입해도 독감 백신을 제 때 만들 수 없어 의미가 없다는 주장 등이 맞서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가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날짜에 매달려서 쉽게 동의하는 일 없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오늘 회의에서도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단 국회 예결특위는 오늘 회의 이후 다음 주 월요일인 21일 소위원회에서 세부 심사를 한 뒤 22일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졌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지내는 지난 5년 동안 박 의원과 가족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사들이 대규모 수주 등을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실이 국토부 등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른 건데요.
박 의원이 직접 대주주이거나 가족이 대주주인 건설업체 3곳은 정부 관련 기관으로부터 지난 2015년 이후 올해 5월까지 각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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