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택배 수요 늘어나는데…추석 배송 대란 우려

2020-09-17 0

【 앵커멘트 】
그런데 택배노조의 이번 결정으로 가장 큰 문제는 곧 있을 추석연휴죠.
상인들은 혹여라도 배송에 차질이 생겨 코로나19 상황에서 겨우 맞은 대목을 놓칠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성동구의 축산시장입니다.

시장을 직접 찾는 손님은 많지 않지만, 상점 앞엔 택배용으로 포장된 상자들이 가득합니다.

추석을 2주가량 앞두고 손님들이 선물 대부분을 택배로 주문하면서 오랜만에 시장이 바빠진 겁니다.

하지만, 택배노조가 다음 주부터 분류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배송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택배 물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상인들은 걱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관 / 축산시장 상인
- "현재까지는 앞으로 진행형이긴 한데 20% 정도 늘었어요. 지금 앞으로가 문제죠. 다음 주부터 택배가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