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어제(17일) 전직 통일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에 대한 인식, 통일에 이르는 방법론의 차이 등이 세대와 지역, 이념의 갈등과 중첩되어 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 군사적 긴장이 그 이전 시대보다는 완화됐고, 비교적 한반도의 정세가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이는 남북이 나름의 의지를 갖고 지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했습니다.
또 단 한 순간도 쉬운 적 없는 남북관계였기 때문에 조바심 내지 않고 작은 접근을 통해 협력의 공간을 확대해나가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지않은 시간에 남북 간 합의가 조속히 이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세현 전 장관은 북한이 수해로 내년 봄부터 식량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리라고 본다면서 식량 문제는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얼마든지 정당화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계획도 적극 수립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이세기, 이홍구, 임동원, 정세현, 조명균 전 장관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전 장관을 맡은 김연철 전 장관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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