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격포 훈련장 폭발사고로 4명 부상…원인 조사 중

2020-09-17 2



군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육군 박격포 훈련장에서 포탄이 폭발해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이천 육군 박격포 훈련장에서 폭발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1시쯤.

81mm 박격포 사격 훈련을 하던 중 포탄이 포신 내부에서 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평소 훈련이 없던터라 포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
"포 소리는 들었어요. 포 소리 나고서 (헬기가) 떴나 봐요. 생전 포를 안 쏘더니 오늘은 쏘더라고. 그전에는 잘 안 쐈어요."

[정다은 기자]
이 사고로 부사관 2명과 장병 2명이 크게 다쳐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관계자]
"훈련하다가 다쳤다 이런 내용으로 신고가 들어왔어요. 군에서 군용 헬기로 이송을 해서…."

현재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장비결함은 없었는지, 탄약 관리나 안전규정은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