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국방부는 야당의 조롱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당나라 군대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비판 대상 1호가 됐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은 국방부가 추미애 장관과 그 아들을 지키느라 망가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방부가 역시 정치화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미애를 지키는 ‘추방부’ 서일병을 지키는 ‘서방부’가 돼서"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인지, 법무부 장관 보좌관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이번 의혹의 책임 당사자인 국방부와 국방부장관의 태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장관의 답변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그제)]
서일병은 4일 (치료) 서류밖에 없는데 19일 병가를 받았는데, 서 일병은 잘못됐다 이 말씀을 하신거죠. 방금?"
[정경두 / 국방부 장관(그제)]
"원래 규정은 그렇게 돼 있는 것으로 제가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그제)]
"제가 아마 잘못 답변한 부분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전체적으로 국방부의 기존 입장과 특별히 다른 내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을 지휘관에게 돌린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지난 15일)]
"지휘관이 좀 더 세심하게 배려를 해서 했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지휘관 책임으로 돌리네요?)"
자료 공개는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모의 민원전화 기록이 공개됐지만 전화 통화기록 존재에 대해서는 논란만 있을 뿐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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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김기태
영상편집: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