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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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단감염 속출…"최대 위험요인은 추석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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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의 자동차공장, 교회,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기아차 소하리공장입니다.
이 공장 직원 1명을 포함한 일가족이 감염된 데 이어 다른 직원들도 확진됐습니다. 공장 가동은 멈췄습니다.
경기 부천에서는 남부교회와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교인, 가족, 지인 등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경기 성남에서도 장애인복지시설 서호주간센터와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직원, 입소자 등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도 속출하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명 발생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100명대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14일 106명 이후 다시 증가하면서 100명대 중반까지 올라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8명을 뺀 145명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인데, 지난 15일 105명에 이어 이틀째 증가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도 최근 2주간 26.4%로 연일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의 추적조사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중환자 160명 가운데 60세 이상의 비율도 85.6%에 달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추석 연휴 때 고향이나 친지 방문, 모임,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당장의 가장 큰 리스크(위험요인)는 추석 연휴가 되겠습니다. 연휴 기간에 많은 이동이 있고, 또 사람들이 섞이게 되면 전국 단위로 유행이 확산될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또 계절적 요인으로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하고, 기온이 낮아지는 것도 위험요인으로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기한인 비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2단계 재연장 여부는 이번 주말쯤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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