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백 명대로 올라가는 등 감염 상황이 계속되면서 이번 추석 풍경은 이전과 다를 듯합니다.
공원묘지 방문이 제한돼 온라인으로 성묘를 하거나, 자발적으로 고향 방문을 미루거나 자제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 성묘 준비가 한창인 가족공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온라인으로 성묘를 한다는 게 조금은 생소한 광경인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제가 있는 이곳 인천 가족공원은 추석 연휴 동안 전면 폐쇄됩니다.
그래도 공원 측은 오지 못하게 된 성묘객들이 온라인으로나마 고인을 추모할 수 있게끔 준비 중입니다.
개인인증 절차를 마치고 고인의 이름을 검색하면 이렇게 사전 예약 페이지로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직접 사진을 올릴지 혹은 납골당 등에 모셨던 사진을 사용할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직접 이렇게 고인이 모셔진 곳까지 이동하는 듯한 화면도 마련되어 있어 실제로 찾아가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성묘객들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헌화하거나 차례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차례상에 꽃을 두거나, 고인이 어린이인 경우에는 인형이나 장난감 로봇을 올려둘 수 있습니다.
차례상에도 보시는 것처럼 고인에게 식사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곳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예약은 내일까지인데, 지난 7일 시작된 온라인 신청은 계속 늘어 오늘까지 2천5백 건을 넘겼습니다.
오는 28일 월요일부터 가족들은 인터넷으로 멀리서나마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공원 측은 인천 외 지역에서 온라인 성묘를 신청한 인원 비율이 18%라며 추석 기간 중 이동 자제가 어느 정도 이뤄지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4만 명이 넘는 고인이 안치된 인천 가족공원은 오는 30일부터 입장이 제한됩니다.
원래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때마다 성묘객 35만 명 정도가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장사시설인데요.
추석 연휴 동안 화장장을 제외한 납골묘와 계단식 묘 등 모든 시설은 폐쇄됩니다.
공원 측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9일까지를 미리 성묘 기간으로 두고 성묘객을 받아 방문 인원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만 해도 이틀 동안 4만 명이 넘게 방문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수치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묘객 이동을 줄이기 위해 보건복지부도 오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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