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휩싸인 뒤 해외로 출국한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해 법무부가 소재를 알 수 없어 지명수배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생일파티 영상 등을 올려 정부가 소재 파악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답변 자료를 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11일 윤 씨가 해외로 출국한 것을 이유로 사건을 기소중지 처분했습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으로 사유가 없어지면 수사를 재개할 수 있습니다.
법무부는 윤 씨가 외국으로 출국하고 소재가 불명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고 캐나다와 형사사법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이 시작되자 지난해 4월 말 돌연 캐나다로 출국한 뒤 1년 넘게 도피 중입니다.
윤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8월의 크리스마스 생일날 서프라이즈 파티해주고 고마워요"라고 쓰고 해당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호텔이 캐나다 엔턴테인먼트 디스트릭트에 있는 4성급 호텔이라는 점을 곧바로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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