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어느때보다 긴장"
[앵커]
2021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올해 전국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가 치러졌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알아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시험이었기에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시험 시작 전, 한 글자라도 더 보려는 모습에서 시험을 잘 치르겠다는 절실함이 느껴집니다.
수능 전 평가원이 출제하는 올해 마지막 모의평가가 전국에서 진행됐습니다.
마스크를 쓴 모습은 일상이 됐고, 가급적 거리를 두고 앉아 시험을 치릅니다.
2021학년도 수능의 가늠자가 될 중요한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긴장감은 어느때보다 높았습니다.
"엄청 긴장돼요 지금. 여태 봤던 것 중에 제일 긴장이 되네요. 지금 모의고사 여러 번 봤는데 그중에 가장 긴장이 되는"
선생님들도 마음 졸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3, 4월 모의고사도 다 놓친 상태고 각종 학교 프로그램도 다 취소가 되고…학생들도 굉장히 긴장하고 있고, 준비되지 못한 불안감이 굉장히 커요"
등교수업이 여의치 않았던 재학생들은 재수생과의 격차를 걱정하지만.
"학교 못 가는 동안 재수생이랑 차이가 많이 벌어질 것 같아서 좀 걱정이"
재수생들도 코로나19 여파에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독서실이나 학원에서 공부하던 친구들이 집에서 공부하면 공부가 훨씬 안 되는 건 사실인데…어차피 잘할 친구들은 그런 핑계 대지 않고"
집합금지 대상인 대형 학원도 이날은 시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자 등 시험장에 올 수 없는 학생들은 온라인 응시를 통해 실력을 점검했습니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를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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