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불안한 선두' NC 잡고 3위 도약

2020-09-15 0

두산, '불안한 선두' NC 잡고 3위 도약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선두 NC를 잡고 3위로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NC는 2위 키움이 롯데에 패하면서 승차없는 선두는 유지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1루에서 스타트를 끊은 강진성 잡기 위해 두산 포수 박세혁이 2루로 송구하자 3루 주자 권희동이 전력을 다해 홈으로 들어옵니다.

왼쪽으로 들어가려다 오른쪽으로 튼 권희동의 재치있는 홈스틸은 비디오 판독으로 다시 봐도 세이프였습니다.

권희동이 한 점을 더 가져오며 2회, 2대0으로 앞서간 NC는 수비 실책에 두산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3회 1사 1, 2루에서 페르난데스의 땅볼이 1루수 강진성 맞고 크게 튀었고 이를 잡은 박민우의 송구가 크게 빗나갔습니다,

포수 양의지가 공을 잡기 위해 홈을 비운 사이 박건우가 홈을 밟았습니다.

NC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분위기를 바꾼 두산은 이후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과 알칸타라의 호투로 7-3 승리를 거뒀습니다.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안타 4개만을 내주며 2실점해 시즌 13승을 신고했고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했습니다.

"형식적인 대답일 수도 있는데 남은 경기는 제 개인 성적보다 팀을 우선시 하는 그런 성적을 갖고 싶어요. 그래서 팀이 올라갈 수 있는 반등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심판이 KT 선발 데스파이네의 손을 체크합니다.

이물질이 묻었는지 확인해달라는 삼성의 요청에 의한 겁니다.

손바닥을 검사받으며 다소 황당해한 데스파이네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성에 홈런 한 방을 포함해 9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한화는 연장 10회말, LG 고우석의 공이 정진호의 몸을 맞히면서,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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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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