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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공방 2라운드…"특혜 없어" vs "권력형 청탁"

2020-09-15 0

추미애 공방 2라운드…"특혜 없어" vs "권력형 청탁"

[앵커]

이틀째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관련 의혹이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추 장관 아들이 특혜를 받았다며 정경두 국방장관을 몰아세웠고, 정 장관은 당시 과정에 특혜는 없었다면서도 추 장관 아들의 자료가 사라진 부분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

야당 의원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씨가 권력형 청탁과 외압으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몰아세웠습니다.

정 장관은 사흘치 치료 서류 밖에 없어 2주 병가 중 나머지를 연차에서 차감한 병사의 경우에 대해 "그렇게 하는 게 맞는 절차라고 안다"고 말했습니다.

"서 일병은 병원 간 건 4일 서류 밖에 없는데 19일 병가를 받았는데, 제보 청년이 타당하고 서 일병은 잘못 됐다, 이 말씀을 하신 거죠?"

"원래 규정은 그렇게 돼 있는 것으로 제가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 장관은 병가 연장 과정에 절차상 문제는 없었지만 서 씨의 진료 기록 등이 남아 있지 않아 세부 사항은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로 한 병가 요청이 거절당한 병사 사례와 관련해선 "지휘관이 더 세심하게 배려했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장군 출신 의원과의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단순한 논리를 국방부가 교묘하게 비틀어서 국민을 속이고 있습니다. 서 씨의 19일간 병가 자체가 규정 위반인 겁니다."

"그 당시의 지휘관의 판단이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 그 부분을 맞다, 안 맞다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고…."

여당 의원들은 엄호 모드를 이어갔습니다.

"서 일병 휴가, 규정에 근거한 문제 없는 거죠?"

"절차대로 진행이 됐다고 저희는 보고 있고, 다른 사안들은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봐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 장관은 요양 심의 없이 서 씨의 병가를 연장해 준 건 특혜 아니냐는 지적에는 "유사한 사례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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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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