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줄었지만…여전히 위험한 코로나지수
[뉴스리뷰]
[앵커]
어제(14일) 하루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명 늘었습니다.
최근 들어 감소세가 이어지는 분위기지만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평균 약 35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중순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었지만, 긴장의 끈을 놓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확진자 1명당 감염 전파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0.74를 기록했습니다.
10명의 확진자가 있다고 가정했을때 7명 넘는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전파력이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이 지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 확진자가 거의 없었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아직도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줄었다고 말할 수 있으나 그 자체만을 가지고 안전하다고 분석하기에는 좀 이른"
2차 대유행 우려의 진원지인 종교시설에서의 집단 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우리교회'는 대면예배 금지 조치 이후인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 두 차례에 걸쳐 10여 명이 모여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교인과 가족 등 모두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검사 대상자 가운데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회는 일시 폐쇄됐고,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ka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