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검찰이 국방부와 계룡대 육군본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남아 있는 자료가 없는 줄 알았는데, 국방부 메인서버에 2015년 이후 민원실 음성 파일이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이제 관심은 2017년 추 장관 아들의 1차 휴가 마지막 날, 민원실 음성 파일 내용입니다.
그 날 추미애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민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었죠.
추 장관은 어제 본인은 전화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는데요.
검찰은 이 녹취 파일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국방부 종합민원실로 들어갑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방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입니다.
[검찰 관계자]
(어떤 자료 압수하셨어요?)
"…."
검찰이 국방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건 지난 1월 수사 착수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민원실과 메인 서버가 보관된 전산정보원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또 카투사 관련 전산 자료가 보관된 충남 계룡대 정보체계관리단 서버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2017년 국방부 민원실 등에 걸려온 전화번호와 통화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추 장관 부부 중 1명과 보좌관 등은 지난 2017년 서 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국방부 민원실 등에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초 통화 녹음파일은 보존기간이 지나 파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방부 메인서버에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서 씨 휴가 관련 민원 전화를 건 게 누군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통화가 단순 민원을 넘어 청탁이나 압박으로 볼 만한 부분이 있는지도 따져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