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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북한 핵 활동 지속…매우 유감"

2020-09-15 0

IAEA 사무총장 "북한 핵 활동 지속…매우 유감"

[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의 핵 활동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IAEA는 북한 영변에서 우라늄 생산 징후가 포착됐다면서 핵확산금지조약 NPT 세이프가드 협정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김영만 기자 입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활동 지속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IAEA 이사회 개막 연설에서 지난 1년 동안 북한 영변의 핵시설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과 일치하는 징후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안보리 결의 준수와 핵확산금지조약 NPT 세이프가드 협정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IAEA는 연례 보고서에서 영변의 핵연료봉 제조 공장에서 차량이 이동하고 냉각 장치를 가동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이 원심분리기에서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는 점을 암시한다는 겁니다.

평양 인근의 강선에서도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같은 기간 사용 후 연료를 재처리해 무기용 플루토늄을 추출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IAEA는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보고서 내용은 IAEA가 위성 사진을 포함한 가용 정보를 통해 분석한 것입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 보고서를 계기로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북한의 핵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구심이 다시 제기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IAEA 사찰단은 지난 2009년 북한에서 추방됐고 이후 핵시설에 대한 접근이 거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북한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하자 IAEA 사찰단에게 추방령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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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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