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秋아들 특혜 휴가 의혹' 국방부 압수수색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방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에 아들 휴가와 관련한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이 국방부에 수사관들을 보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오늘(15일) 오전 10시 전쯤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국방부 민원실 통화내역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군 중앙서버에 2015년 이후 국방부 민원실으로 들어온 모든 음성 녹취파일이 저장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방부 내부 문건에는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 민원실에 연락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됐는데요.
당시 이 연락이 단순 민원성이었는지 청탁성이 있었는지 여부가 혐의 입증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추 장관은 어제(1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만약 민원 통화 기록이 확보되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통화 당사자는 물론 통화의 성격 등도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서씨의 휴가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전화로도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8개월째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주요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관련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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