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한강공원 통제 유지...서울시 '10인 이상 집회금지' 연장 / YTN

2020-09-15 3

일부 한강공원 출입 통제…한강공원 방역 대책 일환
거리 두기 완화…밤 9시∼새벽 2시 주차장 진입 제한 해제
서울시, ’10인 이상 집회 금지’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
"불필요한 외출 자제·마스크 쓰기 방역 수칙 준수"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완화됐지만, 서울시는 여전히 일부 한강공원 내 밀집 지역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부터 내려졌던 서울 시내 '10명 이상 집회 금지' 조치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엄 기자가 나가 있는 한강공원, 뒤에 보니 출입이 통제돼 있군요?

[기자]
평소라면 이곳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깔고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모여 시간을 보내던 곳이었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통제선이 쳐있고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 중인 한강공원 방역 대책의 일환입니다.

하지만 전체 한강공원이 통제된 것은 아닙니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인파가 몰리는 이곳 여의도와 뚝섬, 반포 한강공원 일부만 통제한 겁니다.

대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되면서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공원 주차장 진입을 제한하던 것은 해제했습니다.

공원 안 매점과 카페도 밤 9시 이후 운영이 가능합니다.

밤 9시 이후 감축됐던 시내버스 감축 운행도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자정부터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는 다음 달 11일 자정까지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추석 연휴와 개천절과 한글날이 포함된 정부의 방역 기간에 맞춰 또 한 번 연장하기로 한 겁니다.

특히 이번 조치는 개천절과 한글날 집회를 염두에 둔 결정인데요.

광복절 집회와 같은 대규모 집단 감염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파악한 특별방역 기간에 신고된 집회 건수는 117건으로, 신고 인원만 40만 명인데, 서울시는 경찰청과 협력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며 집회가 강행될 경우, 인원 집결 단계부터 차단하고 해산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상 회복을 위한 조심스러운 첫 발걸음을 뗀 만큼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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