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PC방 문 '활짝'…일부 방역수칙 미준수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카페나 PC방 등은 활기를 찾은 모습입니다.
다만, 일부 방역 수칙이 잘 안 지켜지는 등 우려도 나왔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2주간 영업을 멈췄다 다시 문을 연 헬스장은 낮부터 사람이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객들은 모두 1미터 이상 거리를 둔 채 운동기구를 사용했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도 빠짐없이 지켰습니다.
소독도 틈틈이 이뤄졌습니다.
"매출이 너무 안 좋으니까 임대료도 밀려 있고 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잘 운영해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손님을 받지 못했던 PC방은 거의 한 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됐고, 취식도 할 수 없어졌습니다.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여러 칸을 띄어 앉았습니다.
"흡연도 안 되고 물 같은 거 잠깐 마시는 거 말고는 지금은 아예 안 돼요"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당장은 숨통이 트인다는 입장이 많았지만, 걱정도 적지 않았습니다.
"(2.5단계) 해제가 되니까 시간적인 구애나 규제를 안 받으니까 (좋아요) 전염병이기 때문에 손님과 직원들 간에도 방역수칙을 지켜서 이 난국이 종식되기를…"
인파가 몰린 프렌차이즈형 카페는 실내 취식 가능해지자 마스크를 벗은 채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억압돼 있다가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모일 거 같아요 여기저기에. 코로나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해서…"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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