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8명,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아슬아슬한 상황을 이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우리 국민의 항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면역을 가진 항체 보유자가 거의 없었습니다.
집단 면역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인데요.
바꿔 말하면, 마스크가 더 소중해졌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는 109명으로 12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발생은 이틀 째 두자릿 수를 기록했고 세종, 충북 등 7개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방문판매 설명회 등 산발적 집단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코로나 19에 걸린 적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국내 항체 보유율 두 번째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대구를 포함한 전국 13개 시·도에서 수집된 1440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 일반인 1명에서만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항체가 확인됐습니다.
항체 보유율 0.07% 코로나19에 면역을 가진 사람이 극히 적다는 뜻입니다.
지난 7월 공개된 1차 조사에서도 3천55명 중 1명만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결과는 표본이 작고,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시작된 8월 15일 이후 검체는 포함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실제 잠복감염 또는 무증상 감염률을 찾기에는 검사의 숫자가 적어서 일반화하기는 조금은 아직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항체는 몸이 바이러스와 싸운 증거로, 국민의 항체 보유율이 낮다면 그만큼 바이러스에 노출된 국민이 적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집단 면역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백신 개발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키는 수 밖에 없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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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