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추 장관 부부가 아들 병가 연장과 관련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신은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방부 민원실이나 국방부에 연락한 사람이 누구냐는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국방부의 병가 조치 면담 기록에 대한 보도를 보면 면담자가 아들의 말을 그렇게 확인했다고 돼 있다며 내용이 사실인지에 대한 확인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 민원 접수에 대한 상사의 질문에 아들이 "아마도 전화가 갔다면 부모님께서 하셨겠죠"라고 말한 흐름으로 읽혔다며 자신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들 병가 문제와 관련해 보좌관이 군 관계자와 통화했다는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의 질문에는 자신은 전화를 시킨 적이 없다며 피고발인 입장인 만큼 검찰의 수사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들 입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며 군을 상대로 계엄령을 준비하지 말라는 경고를 날린 직후에 군 관계자와 아들 문제로 상의하거나 청탁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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