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아들 어제 소환조사...검찰 수사 속도 / YTN

2020-09-14 2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추 장관의 아들 서 모 씨와 전 보좌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올해 초 수사 착수 이후 8개월 만인데,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추 장관의 아들과 전 보좌관을 지난 주말 소환 조사한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동부지검이 이번 의혹의 당사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27살 서 모 씨를 하루 전인 어제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 씨의 소환조사는 검찰에 고발된 지 8개월 만입니다.

특히 추 장관이 아들 의혹과 관련해 첫 공식 사과문을 밝힌 날, 검찰이 추 장관 아들을 소환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선 겁니다.

서 씨는 검찰 조사에서 "위법 사실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씨는 지난 2017년 6월 카투사 복무 당시 두 차례 병가와 한 차례 휴가를 내는 과정에서 휴가 연장이 거절되자, 뒤늦게 개인 휴가 처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이었던 A씨가 군에 전화를 하는 등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당직 사병은 서 씨가 전화 통화에서 복귀하겠다고 한 뒤 상급부대 대위가 휴가자로 처리됐다고 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앞 서 씨 측은 당시 당직 사병과의 통화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서 씨가 당직 사병에게 전화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평창 올림픽 통역병' 선발과 관련해 당시 부대장이었던 대령에게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황입니다.

추가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압박과 시민단체의 추가 고발이 이어지면서 검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틀 전인 지난 12일에는 서 씨 휴가 연장을 직접 군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문의 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 장관의 전 보좌관 A 씨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엔 당시 군 관계자들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특혜 휴가'의혹을 제기한 당직 사병에 이어 추 장관 보좌관의 휴가 연장 문의 전화를 받았다고 알려진 지원장교 등 대위 2명이 조사받았습니다.

이어 하루 뒤엔 휴가 승인권자인 예비역 중령도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동부지검이 최근 사건 관계자에 이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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