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극적인 생애 첫 메이저 우승…LPGA 통산 4승
[앵커]
이미림 선수가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습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인 칩인 이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림이 마지막 18번홀에서의 극적인 칩 인 이글을 앞세워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미림은 미국 랜초 미라지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하나를 묶어 다섯타를 줄였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파가 된 이미림은 넬리 코르다, 브룩 핸더슨과 공동 선두가 돼 돌입한 연장 첫 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으며 우승 상금 46만5천달러, 우리 돈 5억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17년 3월 기아 클래식 제패 이후 3년 6개월 만의 우승으로 이미림의 통산 4번째이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입니다.
17번홀까지, 선두 넬리 코르다에 두 타를, 핸더슨에 한 타 뒤진 3위였던 이미림이 마지막 18번홀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이글을 해야만 연장전을 기대할 수 있었던 파5 18번, 마지막 홀에서 세번째 샷으로 시도한 칩 샷이 깃대 맞고 홀에 떨어지면서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이미림은 18번홀에서 시작된 연장 첫 홀에서 내리막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극적인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시상식 직후 이미림은 이 대회의 우승 세리머니, 포피 폰드에 입수하면서 지난해 고진영에 이은 한국 선수의 2년 연속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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