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메츠전 6이닝 1실점 시즌 4승 수확

2020-09-13 7

류현진, 메츠전 6이닝 1실점 시즌 4승 수확

[앵커]

토론토 류현진 선수가 뉴욕 메츠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4승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토론토의 임시 홈구장인 살렌 필드에서 4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데요.

스포츠문화부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직전 등판인 뉴욕 양키스전에서 흔들렸던 류현진 선수가 우리가 알던 괴물 투수로 돌아왔습니다.

류현진은 뉴욕 메츠전에서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8피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습니다.

토론토가 7대 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류현진 선수는 시즌 10번째 등판 만에 4승째를 챙겼습니다.

동시에 평균자책점도 3.19에서 3.00까지 낮춰 2점대 재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앞서 세 차례 살렌 필드 등판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드디어 홈에서 처음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앵커]

오늘 류현진 선수가 안타를 8개나 내주고도 단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네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오늘 류현진 선수는 팀 타율 1위인 메츠를 상대로 경기 초반 적지 않은 안타를 내주며 고전했는데요.

대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습니다.

류현진은 1회에 단타 3개를 맞고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수비의 도움 덕분에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던 4회에는 삼진 3개를 잡아내는 탈삼진 쇼를 펼쳤는데요.

특히 1사 1, 2루에 몰렸을 때 니모를 상대로 3볼에서 바깥쪽 빠른 공 3개를 연속해서 던져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는 장면이 백미였습니다.

이후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5회와 6회는 삼자범퇴 처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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