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랑의 교회 관련 11명 추가 확진...누적 확진자 55명 / YTN

2020-09-13 2

대구 ’사랑의교회’ 11명 확진…격리 해제 전 검사서 양성
’사랑의교회’ 관련 누적 55명…밀접접촉자 200명 격리 중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등 새로운 감염 고리 이어져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 14명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밀접 접촉자로 자가 격리가 끝나는 시점에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또 집단 감염 고리가 계속 이어져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동구에 있는 사랑의 교회.

지난달 30일 이 교회 교인과 가족 등 2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목사를 시작으로 집단 감염된 겁니다.

이후 교인과 가족 등 수백 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이 14일 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버티고,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만 55명.

하지만 아직 자가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가 200명이 넘게 남아 확진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큽니다.

또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대구와 대구 인접 지역에서 계속 반복된다는 점도 우려스럽습니다.

지난 2일 대구 북구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서 20명이 넘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또 경북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전국에서 열 명을 넘었습니다.

사업설명회 참석자 가운데 1명은 대구 중구에서 '산양삼 사무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 관계자 : (산양삼 사무실은) 방명록 같은 거 그런 것도 없는 상황이라서 지금 재난 문자 보내서 확인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 그에 대해서 추적에 추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구 수성구 병원까지 대구 지역 4개 집단 감염 고리에 관리 중인 자가 격리자 만 500명이 넘는 상황.

여기에 더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간간이 이어지는 탓에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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