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일부 통제…한적한 반포 한강공원
[앵커]
지난 8일부터 한강공원의 일부 구간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야외로 나온 시민들, 과연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현장 연결해 알아봅니다.
진수민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반포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산책하는 일부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전과 비교하면 무척 한산한 모습이고요.
거리두기 수칙도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카페와 음식점, 술집 등이 문을 닫자 한때 한강 공원으로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감염 위험이 높아지자 서울시는 지난 8일부터 한강공원 이용객의 절반이 몰리는 3개 공원의 일부를 통제했습니다.
이용이 불가능한 곳은 반포 한강공원의 피크닉장 상류와 하류, 여의도 한강공원의 이벤트 광장과 계절광장, 뚝섬 한강공원의 자벌레 주변 광장입니다.
휴일이면 인파로 북적이던 잔디밭도 이제 통제선으로 둘러싸여 출입이 막혀 있는데요.
밤 9시부터는 한강공원 카페와 편의점은 물론 주차장 운영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구역만 통제되고 있어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는 계속 이용할 수 있고요.
또 잠실 한강공원 등 통제가 되지 않고 있는 다른 한강공원에 인파가 몰리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내일부터는 다시 2단계로 완화되는데요.
아직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줄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두기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반포 한강공원에서 연합뉴스TV 진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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