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입니다.
9월 13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99명이며 수도권의 확진자는 60명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22명입니다.
사망하신 분은 3명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지난 8월 30일부터 적용됐던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의 마지막 날로써 이 조처의 연장 또는 완화를 결정해야 되는 날입니다.
그간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은 대규모로 확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때 300명을 넘었던 수도권의 환자 발생은 지지난주의 경우 110명에서 180명대로 낮아졌고 지난주는 80명에서 110명대로 더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60명으로 감소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지난 8월 16일부터 시작한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정의 결과로 분석되며 이제 8월 30일부터 시작한 강화된 2단계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될 것이기에 환자 발생의 감소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모두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생업과 일상을 잠시 멈추고 거리두기에 힘써 주신 노력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불편과 고통을 참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지난 대구경북의 유행 양상과 비교해 볼 때 거리두기를 통한 환자 발생의 감소 추세는 완만합니다.
인구가 밀집되고 교통이 발달한 수도권의 특성과 전파속도가 빨라진 코로나19의 변화 양상 때문으로 보입니다.
경로 미상의 감염은 20%를 유지하고 있어 방역망의 통제 범위 바깥에 지역사회의 잠복 감염이 여전히 상당 수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과 요양병원과 같이 방역관리를 강화한 위험시설까지 감염이 확산되는 것도 그러한 사실을 방증합니다.
특히 2주 뒤로 다가온 추석 연휴와 이로 인한 대규모의 이동량을 고려한다면 지금 최대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지역사회의 잠복감염을 최소화 시켜놓을 필요성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수도권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기에는 영세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동반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상황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일부 서민층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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