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사찰까지…서울시, 모든 종교시설 현장점검
[앵커]
주말을 맞아 서울시가 교회를 포함해 성당과 사찰까지,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그간 교회만 점검하다 범위를 대폭 확대한 건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한국정교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이곳 성당에는 서울시 관계자가 찾아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갔는데요.
주말을 맞아 서울시는 성당을 비롯한 사찰, 이슬람 사원 등 모든 종교시설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당국은 교회를 중심으로 비대면 예배가 지켜지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왔는데요.
교회뿐 아니라 성당과 불교 관련 포교소 등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면서 점검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겁니다.
지난달 19일 이후 대면예배가 금지된 교회에 대해선 이전처럼 대면예배 여부를 확인하고 있고요.
교회를 제외한 성당과 사찰 등은 대면 행사가 허용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발열체크나 손소독제 비치 등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데요.
또 성가대나 합창단이 모여서 연습을 하지는 않는지, 대면모임을 갖지는 않는지, 환기를 시키고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 중입니다.
오늘 이렇게 투입된 인원만 1천680명이고, 점검 시설은 2천여 개에 달합니다.
사실상 서울 시내 모든 종교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겁니다.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어긴 곳이 적발되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예정이고요.
두 번 이상 적발되면 경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앞서 서울시에 적발돼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교회는 총 57곳이고, 2곳은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우리 사회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당분간만이라도 당국의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정교회 앞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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