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에서 열린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서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업설명회, 온천 등에서 산발적 지역 감염이 잇따르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칠곡군 팔공산 자락에 있는 한 건물.
지난 2일,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 이곳에서 '산양삼 사업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확인된 참석자는 모두 28명.
이 가운데 벌써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과 서울,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참석했고, 확진자도 여러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대구와 대전에 이어 또 한 번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겁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하여 9월 2일 설명회 참석자 중에 총 8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견했습니다.]
목사 부부가 다녀가면서 시작된 제주도 산방산탄산온천 관련 확진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또 다른 목욕탕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돼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 평택과 대전, 충남 등에서 교회, 사업설명회,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지역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건강식품 설명회를 통해서 또 다른 설명회로도 전파되고 식당이라든가 사우나로 직원이나 이용자들이 감염되고 또 그분들의 가족이나 지인이 감염되는 그런 n차 전파가 계속 확산하고 있고요.]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일일 확진자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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