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열흘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일(13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할지, 종료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6명입니다.
열흘째 100명대입니다.
특히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후 한 달 가까이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확진 환자 수가 백 명대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외에서도 스무 명 내외의 집단감염이 발생지역을 달리하며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의 종합병원, 요양병원, 설명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게 큽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과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에선 각각 4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 관련 발생도 1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0%나 돼 좋지 않은 지표 수준을 보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코로나19 특성상 무증상 감염 비율 높은 특성을 고려하면 수도권은 물론이고, 비수도권 어디에서도 누구나 언제든 감염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연장할지 종료할지 내일(13일)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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