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코로나19에 아주 잘 대응한다고 자평하면서 자신을 영국의 처칠 수상 등에 비유하며 자화자찬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미국 민주당은 물론 조카인 메리 트럼프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고도 이를 은폐해 수많은 희생자를 양산하고 경제침체를 불러왔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6백60만여 명에 사망자도 20만 명에 근접해 세계에서 가장 피해가 큰 미국.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때 6-7만 명에 달하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3-4만 명으로 줄어들자 미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아주 잘하고 있다며 자화자찬을 늘어놓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급속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급격하게 악화되는 유럽 상황과 대조적입니다. 우리는 아주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영국의 처칠 수상이나 대공황을 극복한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에 비유하며 침착하게 대응했음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영국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 국민들에게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호소한 것처럼 매우 잘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한 일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은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트럼프는 정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치명적인 질병이 우리나라를 휩쓸고 있을 때, 그는 그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내는 것을 고의적으로 실패했습니다. 이는 국민들에 대한 생사가 걸린 배신입니다.]
지금의 심각한 경제침체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대응했다면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도 코로나19 대처 실패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메리 트럼프 / 트럼프 대통령 조카 ; 모든 죽음과 관련해 3월에 우리가 계산한 방법은 이랬습니다. 우리가 한두 주만 더 빨리 대처했더라면 사망자의 90%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 모든 일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지 않을 이유를 찾지 못하겠어요.]
코로나 19 대처 실패 비난 여론을 오히려 자화자찬으로 덮고 가려는 트럼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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