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100명대 유지…전국서 산발적 집단감염

2020-09-12 2

열흘째 100명대 유지…전국서 산발적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숫자는 소폭 줄었지만, 고령층 확진자가 많은 탓인지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36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만 2,055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195명으로 100명대로 떨어진 뒤, 열흘째 100명대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신규 확진자 136명 가운데 해외유입 18명을 뺀 118명이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

국내 감염자 가운데 서울 50명·경기 28명·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 86명 발생해 72%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충북·전북·전남을 제외한 13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격리치료 환자는 3,671명인데, 이 가운데 병세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64명으로 11명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5명 늘어난데 이어 오늘 낮 12시까지 2명이 더 늘어 모두 357명이 됐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의 35%가량이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방역당국에서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위중증환자 87% 이상이 60대 이상의 고령층이고,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치명률도 높기 때문인데요.

60대 이상의 경우 방역수칙 준수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틀째 전국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여전히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와 관련해서 교인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환자는 총 23명이 됐습니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직원이 사는 고시원에서 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관련 확진자는 19명이 됐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확인됐습니다.

강남구 K보건산업과 관련해서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업설명회,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환자는 3명의 추가 환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고, 경북 칠곡군에서는 산양삼 사업설명회에서 지난 2일 참석자 1명이 감염된 데 이어 추가로 7명이 확진된 상황입니다.

경기 이천에서는 주간보호센터, 충남 금산군에서는 섬김요양원 등 고령층 이용시설 내 집단감염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각각 18명, 10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는 일단 꺾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코로나19가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점을 들며 "전국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며 이번 주말 동안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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