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장' 들고 간 문 대통령...정은경 "청 승격은 국민의 뜻" / YTN

2020-09-11 1

문재인 대통령이 질병관리청 출범을 하루 앞두고 정은경 초대 청장을 찾아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정 신임 청장도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은 신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사령탑으로서 포부를 밝혔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의 공식 출범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신임 청장의 임명장을 들고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차관급 임명장을 대통령이 직접 주는 것도 이례적인 데다, 현장을 방문해 수여한 것은 이번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격식보다는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방역 상황을 고려했다며, 질병관리본부 동료들과 함께해 더 의미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승격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질본 여러분들과 함께 초대 청장의 임명장 수여식을 하는 것이 더욱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위가 한 단계 높아진 만큼, 방역 컨트롤 타워로서 총괄적인 역할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질본의 청 승격은 정부 의지 아닌 국민의 기대가 담겼다며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라고 격려했습니다.

정은경 신임 청장도 당장은 코로나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장기적으로는 신종 감염병에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화답했습니다.

[정은경 / 초대 질병관리청장 :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지키는 건강 지킴이로서의 질병관리청이 거듭날 수 있도록….]

청와대는 전쟁 중인 야전사령관을 부르는 대신 직접 가서 임명장을 준 것이라며 이번 임명식의 성격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현장 임명식은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방역 최일선에 서 있는 정은경 신임 청장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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