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차관·비건 美 국무부 부장관 회담
"한미 동맹, 동북아 평화·안정의 핵심축"
한미, 국장급 협의체 ’동맹대화’ 신설 추진
한미 외교차관이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공조하기 위해 외교 당국간 국장급 실무 협의체인 이른바 '동맹 대화'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쟁점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양국 외교 차관이 긴밀히 소통해 이견을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워싱턴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차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먼저 한미동맹이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두 나라가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국장급 협의체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종건 / 외교부 제1차관 : 동 국장급 협의채널을 통해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공지해 나가기로 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양측은 미국 대선을 전후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남북 간, 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하기로 한 점을 다시 확인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측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거듭 표명했습니다.
[최종건 / 외교부 제1차관 : 비건 부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셨고, 양국이 대화의 창을 열어두고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또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차관 차원에서 긴밀히 소통해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협상대표와는 별도로 서로 이견을 좁혀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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