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거대 집권 여당에 대항하기 위한 통합 야당 대표에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가 선출됐습니다.
통합 야당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 뿐 아니라 일부 무소속 의원 등 149명이 참여해 결성한 것으로 새 대표 선출과 함께 오는 15일 창당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조직 다지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에다노 대표는 당선 직후 연설에서 "이제부터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며 "새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한다면 정면으로 받아들여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통합 야당 출범으로 집권 여당과 일대일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지만 의석 수는 통합 야당이 여당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에다노 신임 대표는 지난 1993년 처음 중의원에 당선된 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당 정권에서 관방장관과 경제산업성 장관 등 요직을 거쳤으며 당 간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통합 야당의 당명은 '입헌민주당'으로 결정됐으며 새 당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2년 9월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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