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뜨겁습니다.
야당인 국민의 힘은 “소설을 쓰시네”라고 말했던 추 장관 의혹이 소설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도부가 직접 추 장관 엄호에 나섰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돌아다니는 문건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공개되지 않은 2차례 군 관계자 면담 기록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국회 법사위)]
"2~3일 전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문건에는 그동안 야당에서 그토록 요청했지만 제출받지 못했던
면담일지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
국방부와 검찰 만이 알 수 있는 내부 자료를 민주당이 입수한 만큼 그 경위를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 장관 말하는 소설이 바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소설의 입증 책임은 추 장관에게 있습니다. "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 부부가 직접 민원을 한 것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TBS 라디오)]
"장관 부부가 오죽하면 민원을 했겠습니까? 정식적인 절차로. 그럼 당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까?
다리가 아파서 그럼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어떻게 본인이 (병가를) 냅니까? "
김태년 원내대표는 각종 의혹을 '무차별 폭로'라고 일축하며 검찰이 수사로 진실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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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