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특혜 의혹' 관련 속보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먼저 검찰 수사 상황입니다.
어제는 추미애 장관의 전 보좌관에게서 휴가 연장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는 대위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루만에 그 직속 상관인 예비역 중령을 불렀는데, 당시 휴가 승인권자였기 때문에 병가가 어떻게 연장됐는지 핵심 진술을 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먼저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소환 조사한 인물은 지난 2017년 미2사단 지역대장을 지낸 예비역 중령입니다.
지역대장은 추 장관의 아들 서모 씨가 근무한 부대의 부대장으로, 서 씨를 비롯한 부대원의 휴가 승인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서 씨의 병가가 연장되는 과정에서 지역대장이 어떤 역할을 했고, 이 과정에 외압이나 특혜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오늘 조사받은 지역대장은 검찰이 어제 소환했던 지역대 지원장교 A 대위의 직속 상관이었습니다.
A 대위는 앞서 추미애 장관의 전 보좌관에게 "서 씨 휴가를 연장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한 인물로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 씨가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2017년 6월 25일 당직 사병을 찾아가 휴가자 처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 대위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 제공)]
"보좌관이 굳이 이걸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보좌관 역할 자체는 국회의원의 업무를 보좌하는 건데."
검찰은 어제부터 이틀에 걸쳐 서 씨 소속 부대 장교들과 당직 사병을 소환한 데 이어, 서 씨와 함께 복무했던 카투사 병사들의 소환 일정도 조율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이영재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