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배달을 하다가 음주운전 차에 치여 숨진 50대 치킨집 사장의 딸이 오늘(10일) 올린 국민청원이 4만 명 넘는 동의를 받았습니다.
50대 치킨집 사장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아버지가 저녁도 못 먹은 채 배달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술에 취한 가해자가 119에 신고하기는커녕 변호사를 먼저 찾았다는 목격담을 들었다며 분개했습니다.
이어 한평생 열심히 산 아버지를 숨지게 하고 가정을 파탄 낸 가해자에게 엄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어제 새벽 1시쯤 인천시 을왕동에서 술에 취한 채 벤츠 차량을 몰던 30대 여성이 중앙선을 넘어 치킨 배달에 나선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50대 치킨집 사장이 숨졌습니다.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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