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규모 감염 '속속'…거리두기 완화 변수는?

2020-09-10 0

수도권 소규모 감염 '속속'…거리두기 완화 변수는?

[앵커]

수도권에 내려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연장될지 관심입니다.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가 잡혔지만, 여전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콜센터와 포교소, 물류센터에 이어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였던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외에도 경기와 인천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오는 13일 종료될 예정으로 또 한번 연장 여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그간 급격한 확산세를 관리하는 데 거리두기의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방역당국도 판단을 주말로 미뤘습니다.

변수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숫자가 100명인 것도 문제지만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들이 20% 넘으니까 만약에 사회적 거리두기 느슨해지면 다시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는 길어질수록 큰 타격이 불가피해 방역당국 관리 역량에 따라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단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통제와 관리가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점에서 우리가 충분히 여력이 있다고 보고요. 방대본의 역할과 조정 역할이 앞으로도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전문가들은 지역 간 파급효과 걱정에 추석 연휴 이동제한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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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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